회사에 입사한지 2개월쯔음에 읽은 자기계발 도서 [모든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새로운 회사로 이직하면서 좋은 습관을 들이려는 시도를 시작했다.
우선 첫째로 출근시간보다 최소 30분 일찍와서 책을 읽는것.
우리 회사는 9시 출근인데, 나는 매일 8시 10분 이전에 회사에 도착한다.
그럼 아침도 500원에 먹을 수 있고,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어 1석 3조
잠을 조금만 포기하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어쨌든, 이렇게 아침일찍 와서 완독한 나의 첫 책.
평소 말투가 직설적인 말투라 말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내 직설적인 말투에 상처받는 친구들도 있었고, 기분 나빠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참 여러권의 자기계발서를 읽었는데, 읽을 때 뿐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이 책은 제목과 서브카피등이 나를 끌어서 구매하게 됐는데
결론은 돈아깝다 라는것.
평소에도 이렇게 말하면 기분나쁘겠지?
아 저렇게는 얘기하지 말아야지 하는 것들만 모아서
짜집기해놓은 책 같아서 최근 읽은 책 중에 제일 별로였다.
아 내가 이책을 왜샀지 하고 후회되는 정도....?
일상적인 내용을 위주로 다루기 때문에 책장 넘기기는 어렵지 않다.
읽다보면 쓱쓱 잘 넘어가서 하루정도면 완독 할 수 있는 책.
근데 뭔가 너무 부족하고 아쉬운 내용이었다.
그리고 따라하는 실행안으로 제안하는 것들도 너무 오그라들어서 실제로 저런말투를 어떻게 사용하지?
하는 너무 이론적으로는 당연히 저래야하는게 맞지만, 실제로 저런 말투를 쓰는 사람을 한번도 본적이 없기
때문에 현실감이 더더욱 떨어졌다.
평소에 참 같은말을 이쁘게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보기에 그 사람들은 진심을 담아서 얘기하기때문에 더 그렇게 들리는 것 같다.
속으로는 '아, 이기획안 별론데?' 라고 생각하면서 실제론 "기획안 너무 괜찮더라" 라고 얘기하면
듣는사람도 이사람이 진짜를 말하는건지 대충 기분좋으라고 하는 말인지 다 느껴진다.
이번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말투를 그냥 겉으로 바꿔서 얘기한다고 관계가 바뀌지 않는다.
관계는 진심으로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이 들때, 그사람에게 대하는 태도가 진심으로 되었을 때
또는 마음 가짐을 바꿨을때 관계가 바뀌는 것 같다.
나는 참 감정 컨트롤이나 포커페이스가 안되는 너무 솔직한 사람인데,
사회생활할땐 이런것들이 나에게 마이너스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최대한 감정을 버리고 이성적으로 대하려고 하는데 참 쉽지가 않은 것 같다.
책을 보고 나를 바꾸려고 한 건 참 바보같은 생각이었다.
그냥 상대의 나쁜점보다 좋은점을 보려는 노력들을 많이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