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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마케팅 불변의 법칙 (알 리스,잭 트라우트 지음)

Kailyim 2014. 11. 2. 21:57


마케팅 불변의 법칙

저자
알 리스, 잭 트라우트 지음
출판사
비즈니스맵 | 2008-12-0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마케팅의 바이블 알 리스의 [마케팅 불변의 법칙] 2009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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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 대해 전문적으로 강의를 들었다거나, 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다.

난 경역학과도 아니었고, 마케터를 꿈꾸지도 않았었다.

학교 졸업 후 웹기획자로 취업을 했고, 웹 기획에 대해 점점 알아가기 시작했다.

일을 하다보니 웹기획과 마케팅이 다르지 않다는 걸 알게됐다.

어쨋든 둘 다 사용자를 끌어들여야 하고, 사용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또 회사에서도 매출을 낼 수 있게끔 기획을 해야하는 점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웹 기획자 마케터 둘 다 사용 또는 소비자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고 '나 같으면 이 물건을 살까?' , ' 나 같으면 이 사이트를 이용할까?' , ' 나 같으면 이 이벤트에 참여할까?'

라는 고민을 수도 없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기획을 하면서 고민을 정말 많이 한다. 정말 크리에이티브하면서도 사용자들이 좋아할만한 컨텐츠. 또 실현 가능한 기획.

삼박자 맞추기가 참 힘이 든 것 같다. 그러던 찰나에 '마케팅 불변의 법칙' 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고, 읽기 시작한지 일주일 정도 되어 모두 다 읽었다.

아침이나 점심시간, 잠자기 전 틈틈히 읽으니까 일주일이나 걸렸다..


여튼 이 책에서는 총 22가지 마케팅 불변의 법칙에 대해 소개해주고, 실제 사례를 통해 이해가 잘 되도록 도왔다.

그중엔 일을 하면서 느꼈던 것도 있었고, 처음 깨닫는 법칙, 하면 안되겠다고 다짐할 수 있는 법칙들이 있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법칙 몇개 정도만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다.


인식의 법칙 --> 마케팅은 제품의 싸움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다.


나도 인식의 법칙을 읽기 전, 제품이 잘 팔리지 않는 이유는 제품이 좋지 않아서라고 생각했다.

제품이 안 좋으니, 아무리 마케팅해도 잘 판매되지 않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그런데 인식의 법칙은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려줬다. 아래는 본문 중 일부를 발췌한 글이다.


'일제 수입자동차 혼다, 도요타, 닛산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다.

대부분의 마케팅 관련자들은 이 세 브랜드 간의 전쟁이 품질, 디자인, 엔진마력,가격 등을 기준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 세 브랜드 사이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요인은 소비자들이 갖는 '생각'이다.

마케팅은 결국 인식의 싸움이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자들은 일본에서 파는 차를 미국에서도 똑같이 팔고 있다.

마케팅이 제품 전쟁이라면 두 나라에서 자동차 판매순위는 같아야하는데 이 자동차들은

미국과 일본에서의 순위차이가 난다. '


위 문구를 읽으니 인식의 법칙이 어떤건지 확실히 '감' 잡은 것 같다.

우리 나라에서도 이러한 인식의 법칙을 잘 따른 브랜드들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머리아플 때 찾는약은 타이레놀, 동안 피부로 거듭나기 위해 바르는 필수 에센스 SK2, 민감성 피부의 약국브랜드 1위 아벤느 등

브랜드의 제품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러한 인식의 법칙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그다음은 '정직의 법칙'  - "스스로 부정적인 면을 인정하면 소비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줄 것이다"

정직의 법칙을 읽으면서 특히 재미있었다. 다양한 실 사례를 통해 정직의 법칙에 대해 서술해놨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소비자의 마음속에 들어가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부정을 먼저 인정하고 그 다음 긍정으로 바꾸라는 것이었다.


책에서 소개된 실사례로는 아래와 같다.


"아비스는 2등밖에 안 되는 렌터카 회사입니다."

"조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향수입니다."

"당신이 하루에 두번은 싫다고 느낄 맛!"


이런 정직의 법칙을 쓸 때는 진실을 기반으로 써야한다는 것이다.

실제 아비스는 2등 기업이고, 조이는 가격이 비싸다. 또, 리스테린의 맛은 실제로 별로라고 한다.

진실을 기반으로 정직의 법칙을 쓸 경우, 소비자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

하지만 정직의 법칙은 아주 신중하고, 기술적으로 써야한다. 먼저 부정적인면이 모든 소비자 마음속에 즉각적 동의를

얻어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안그러면 사용자들이 혼란을 느끼고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


마케팅 불변의 법칙 22가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2가지 법칙에 대해 내 블로그에 기록을 남긴다.

앞으로 나는 많은 고객을 만나고, 많은 브랜드를 만나고, 많은 이벤트를 기획할 것이다.

앞으로 기획하는 모든 것들을 고민할 땐 오늘 완독한 마케팅불변의 법칙을 최대한 기억하여 반영할 것이다.

역시 마케팅의 기본이라고 하는 마케팅 불변의 법칙. 어렵지 않아서 술술 읽힌 책이지만 쉽기때문에 더 기억에 잘 남을 것 같다.

실제 사례를 통해 서술한 내용이 참 마음에 든다.


다음에는 '기획'에 대해 조금 더 배울 수 있는 책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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