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렇게 비싸니 배주제에....
배 3개에 13,000원인가.. 주고 급 샀어요.
저녁에 퇴근하는길에 토리 밤새 기침한거 듣고 당장 배숙만들기 돌입!
배가 참 크고 튼실하네요 ㅋㅋㅋ
아 누가그랬던가, 대추도 좋다고..
근데 대추를 먹인다기 보다, 우려내는 정도로만 써서 배숙을 만들거에요
대추 씨가 강아지한테 안좋아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대추가 강아지한테 좋다는 그 어떤 과학적 근거를 찾지못했어요
그래서 일단 그냥 대추차처럼 우려내기만 해서 줄거에요!
아, 태국에서 사온 내 꿀
태국은 가짜 꿀이 없어서, 꼭 사야한대요 꿀을!!
그래서 당장 달려가서 마트에서 제일 큰 꿀 GET!
벌써 다 먹어가네요 ㅠㅠㅠㅠ
8월초에 산건데 힝......
자, 재료가 모두 준비되었다면 배숙을 다같이 만들어보면돼요!
배를 1/3정도 잘라서 배 뚜껑을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씨를 파요.
아 씨파는데 왜이렇게 어려운지.....C 파....너무 안파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계속 파다보니 구멍생김...
그래서 급하게 씨로 막아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왜이러니 ㅠㅠ
어느정도 파고 남은 나의 배...
토리의 배...
거기에 좋은 꿀을 우수수수 쏟아넣고
씻은 대추를 통으로 넣었어요.
냄새맡고 달려온 토리
ㅋㅋㅋㅋ 목감기+코감기 걸린 것 같아서
목따뜻하게 해주려고 손수건 해줬는데 저러고 잘 다녀요 ㅋㅋㅋ
어디서.. 배에 랩을 감싸고 하면 수분증발이 최소화돼서
배가 수분을 잘 유지할 수 있다고 봤는데요!
또 다시 쳐보니까, 랩을 뜨겁게 가열할 경우 환경호로몬이 나올 수 있다고해요.
그래서 다시 랩 베끼기 ㅠㅠ
실로 배를 꽁꽁 감싸줬어요 ㅋㅋㅋ
배뚜껑 열리지 말라구.
푹~~ 끓어다오 배야..
푹푹푹..
아 근데 멍청하게 뚜껑을 안덮어서 ㅠㅠㅠ
다시 물넣고 뚜껑덮고 끓였습니다 ㅠㅠㅠ
흠.. 아직 덜 익은것 같지만.. 벌써 새벽1시가 다되어서...
오늘 자야 내일 출근을 하니까...
일단 저 상태로 불을 끄고 잤습니다.
그리고 다 긁어내고, 껍질 벗겨서 믹서기행!
ㅋㅋㅋㅋㅋㅋㅋㅋㅋ계속 옆에서 쳐다보고, 배 써니까 짖음
멍멍어멍멍!!!!!!!!!!!!!!!!!!(누나 나도줘라며)
손 줘 토리야.
손도 이쁘게 주고.
ㅋㅋㅋ
배숙 흡입하는 토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말거니까 뺏어먹을까봐 헐레벌떡 먹는거 하고는....
식탐많은 건 나를 똑닮았네 -0-
배숙 한그릇을 뚝딱!
이제 전기장판 틀어준 마약방석 위로 토리 투척!
ㅋㅋㅋㅋ
전기장판 위에 그냥 앉으면 뜨거우니까 이불도 깔아주고.
아이코 우리 토사장님
ㅋㅋㅋㅋㅋㅋㅋ배숙먹고 전기장판 위에 누워서
잘~ 주무시네요!
이렇게 배 한통 만들어놓은걸 2-3일 정도 매끼니때마다 줬습니다. (갈아서, 줄때마다 데펴야함)
그랬더니 일주인 안되서 감기가 뚝! 떨어졌네요.
(중간에 병원1번 가서 약을 받아왔습니다.)
약의 효과인지, 제 지극한 정성의 효과인지 ^^ 후후.
아 ~ 참 황태도 사다가 하루종일 염분 쫙 빼고 계란 노른자 넣어서
황태국도 끓여줬더니, 잘먹더라구요!
감기 걸린김에 우리 토리 과식 좀 했네 ㅎㅎㅎㅎ
기염댕이 오늘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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