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새로운 회사로 이직하고 일주일 되던 날, 회사에선 담당 프로덕트의 2022년까지의 로드맵을 세워오라는 지령이 떨어졌다. 아직 프로덕트에 대한 이해도도 낮고 회사 시스템도 서툰 탓에 담당 프로덕트의 2022년까지의 로드맵을 일주일 만에 세우는 건 꽤 어려운 일이었다. 우선 컨플(*사내 협업툴)에 정리된 담당 프로덕트의 자료를 모두 훑어보고 자료 중 모르는 용어나, 회사의 방향성, 디펜던시가 있는 프로덕트들의 글까지 꼼꼼히 살펴보고 2022년까지의 로드맵을 완성했다. 로드맵 완성 후 내 프로덕트와 관련이 있는 PO분들과 실장님, CTO님까지 함께 참석한 미팅 자리에서 리뷰를 했는데 나보다 프로덕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존 인력 앞이라 매우 떨렸던 기억이 역력하다. 내부 리뷰 후 몇 차례의 수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