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책을 많이 읽지 않는 나는 얼마 전, 사도를 보고 역사책을 좀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구매한 김진명 선생님 소설의 '신 황태자비 납치사건' .
명성황후 시해 사건의 전말. 그리고 이를 감추려는 일본 정부의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일본의 신 황태자비가 납치되는 시점부터 시작한다.
가장 북적이는 극장에서, 그것도 경호원도 많은.. 경비도 삼엄한 곳에서 대담한 범행이 이루어졌다.
휴게실에서 고등학교 동창생들과 오랜만에 만나 수다를 떨고 있던 황태자비가 납치된 것!
황태자비가 납치되자 일본의 유명 형사가 이 사건에 투입되고, 하나씩 납치 동기의 실마리를 찾아간다.
납치범은 돈을 요구하지도, 작은 단서하나를 남기지도 않았다.
유명 형사 '다나카'는 이를 천천히 살펴보면서 납치의 흔적을 뒤쫓는다.
황태자비와 관련된 주변 인물부터 철저히 취조하다 발견된 사실.
범인은 일본인이 아니라는 것 ! 일본 국민들과 정부는 황태자비 납치 이후 또 한번의 큰 충격을 받는다.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던 납치범들이 처음으로 요구한 건 '한성공사관발 전문 제435호, 1937년 12월 13일자 동경일일신문'을
전국민에게 공개하라는 것이었다. 일본 국민 누구도 저 문서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없었고, 아는 사람은 오로지 고위 관직에 있거나
우익단체의 우두머리들....다나카 형사는 납치범들의 행적을 쫓아 중국,미국으로 돌아다니며 납치범들이 요구한 문서와
일본의 더러운 역사에 대해 점점 알아간다.
소설은 황태자비와 납치범의 씬 , 다나카 형사의 납치범 추적에 대한 씬으로 구분되어 전개되며 긴장감있게 흘러간다.
황태자비는 납치이후 역사에 관련된 다양한 사실을 알게 되고, 과거 일본 역사에 대한 무지와 미안함으로 납치범을 쉽게 미워할 수 없었다. 또한 납치범은 황태자비를 점잖게 모셨으며, 하루 30분동안의 자유시간을 줬고 그녀를 위해 많은 배려를 했다.
이로써 둘 사이엔 신뢰가 생겼고, 황태자비가 도망갈 기회는 충분했지만 황태자비는 쉽게 납치범을 떠날 수 없었다.
일본 정부는 납치범들이 요구한 2개의 문서가 존재하지 않는 문서라고 우기며, 절대 내 주지 않았고
국민들은 황태자비를 구하지 못하는 정부에 대한 분노와 2개의 문서에 대한 궁금증이 솟아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2개의 문서를 전달하지 못했고, 계획에 실패하고 역사에 가슴아파하던 중국인 납치범이 목을 그어 자결했으며 한국인 납치범은 구속됐고, 황태자비는 무사히 귀환했다.
귀환한 황태자비는 한국인에게 들었던 과거 역사를 되돌아보며 본인의 나라에 대한 부끄러움과 회의감이 들었고,
과거 추악한 역사를 모두 뺀 역사가 왜곡된 일본의 새 교과서가 통과되지 못하도록 최종 유네스코 심사에 한국인 증인으로 채택되어
납치범이 공개하고자 했던 2개의 문서의 내용을 공개하고 공개사과하는 것으로 이 소설이 끝난다.
나는 역사를 알면 알수록 일본인이 너무 싫어진다. 물론 일본인 모두가 잘못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그렇게 잔인하게
한국인들을 괴롭히고 이유없이 살육한 그당신의 그 악마들이 너무 무섭고 싫다.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런짓을 서슴없이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 소설을 통해 명성황후 시해에 대해서도 내가 알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TV 드라마에서 보던, 교과서에서 읽던 것 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었다.
일본 깡패새끼들이 명성황후가 머무는 경복궁에 찾아와 시녀들을 무참히 죽이고 시녀들 사이에 있던
명성황후의 팔에 상처를 입히고 머리채를 잡고 마당으로 끌고나왔다. 그리고 옷을 벗기고 땅바닥에 쓰러뜨려 명성황후를 유린했다.
또한 명성황후를 유린한 후엔 명성황후에게 기름을 끼얹어 불태워 죽였다.
이게 과연 사람이 할 짓인지.. 어떻게 한 나라의 국모를 이렇게 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들을 지키지 않고 도망간 지휘관 또한 가관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슬픈 진실이었다.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한 명성황후는 그렇게 죽음을 맞았다.
이 가슴아픈 역사를 잊고 살았다니..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고했다.
요즘 일베다 뭐다 논란이 많다. 그들은 한국인임에도 한국을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잘 먹고 잘 살아갈 수 있는 건 지금 우리나라를 지켜준 그들 때문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우리나라 교육에도 초등학교 때 부터 이런 역사에 대해서 잘 일깨워주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똑똑한 인재가 많이 나와, 국제적으로 한국의 힘이 강해졌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기 까진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못할 건 없다고 본다.
강해진 한국이 되어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인들을 질타하고 제대로 된 역사를 전 세계인에게 알려줬으면 좋겠다.
얍삽한 일본인들도 독일인들을 좀 닮아서 인정할 건 인정했으면 좋겠다. 얍삽한 일본인들의 앞잡이 아베 총리.
아베 총리는 뇌가 없는 게 분명하다. 아베 총리의 언행을 보라. 그는 사람이 아니라 악마다. 과거의 역사를 모두 부정하는 것도 모자라
과거 역사에 희생당했던 산 증인들 조차 부정하고 있다. 언젠간 그도 우리와 같은 기분을 느끼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한국인과 그동안의
역사 왜곡, 독도 소유권 주장에 대해 명백하게 사과하기를 바란다.
나도 역사 공부 많이 해서, 우리나라가 어떤 민족인지 어떤 역사를 갖고 어떻게 살았었는지에 대해 잘 알아둬야겠다.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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