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2

[D-43] 나 자신과 타협하지 말자

나 자신과 타협하는 순간 다이어트는 끝난다. 30살이 되자마자 가장 예쁜몸을 만들어 보고싶어서 바디프로필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근데 이런 저런 핑계로 30살에 찍지 못하고 벌써 2년이나 흘렀는데, 매년 1월에 바디프로필을 찍어야지 하는 다짐을 하곤 했었다. 친구랑 같이 얘기하다가 그냥 찍어보자! 하고 무작정 예약을 하게 됐고, 아마 3월쯤 예약했던 것 같다. 약 100일이라는 시간을 두고 예약했는데, 50일간 거의 매일 운동하고 식단은 거의 하지 않았다. 샐러드 위주의 식단을 하긴 했지만, 군것질도 하고 주말마다 치킨과 먹고싶은 음식들을 먹으면서도 나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거의 50일이 흘러, D-49 40대에 진입한 순간 위기감이 들고, 컨셉을 보면서 아직 내 몸이 완성안됐는데 찍..

이직 후 3개월, 나는 무엇을 느꼈는가

약 4년간 다닌 회사를 2021년 1월에 퇴사하고 새로운 회사에 입사한 지 벌써 3개월차다. 오랜만에 새로운 회사,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그렇게 쉬운 일도 물론 아니었다. 입사 첫 날, 맥북프로를 지급받고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르고 내부 프로세스도 모른체 여러회의에 따라다녔다. 보통 입사 첫 날엔 PC를 셋팅할 수 있는 시간과 내부 문화나 환경에 대해 설명해주어 편안한 하루를 보낼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내 예상과는 다른 너무나도 빠른 전개에 당황했던 기억이 역력하다. 입사 첫 날부터 야근을 하고, 입사 둘째날부터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를 했다. 팀원은 총 16명이었는데 입사 첫 날 얼굴을 본 팀원은 약 5명정도였고, 그 다음날부터 바로 재택이었다. 이제 막 이직한 직..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