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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Kailyim 2014. 10. 31. 23:54


1Q84. 1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9-08-2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전세계 독자가 손꼽아 기다려온 무라카미 하루키 5년 만의 신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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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2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9-09-0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전세계 독자가 손꼽아 기다려온 무라카미 하루키 5년 만의 신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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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3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0-07-2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출판사상 최단 기간 밀리언셀러 돌파! 19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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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를 처음 읽기 시작한건 2014년 2월 초 주말이었다.

사실 책은 작년에 세군 모두 구입했는데, 읽기 시작한 건 올해였다;;

그동안 이핑계 저핑계 되며 책 읽는 일을 미뤄와서 이제야 완독하다니, 반성해야지..

1Q84 책이 베스트 셀러에 여러달 있으면서, 어떤 책인지 궁금해졌다.

읽은 사람들의 후기도 들어봤는데 다들 재밌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고들 하더라.

흠...사실 책 두께가 만만치 않아서 언제 읽을까 생각하며 집어들었던 책 중 하나다.

사실 1권은 첫 부분이라 그런가.. 다소 지루한 감이 있다.

덴고와 아오마메의 2개의 시점으로 나뉘어 책이 구성되어 있다.

덴고와 아오마메는 초등학교 동창이며, 둘다 어릴때부터 다른이유로 부모님을 따라다니며

​이집 저 집을 방문했었다. 그러면서 여러번 얼굴을 마주쳤었다.

덴고는 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친구도 많았던 반면, 아오메마는 특이한 종교의 이유로

반 친구들 모두가 함께 다니기를 꺼려했다.

어느 날, 교실에 아오마메와 덴고 단 둘이 남았던 적이 있다.

그때 아오마메는 덴고의 손을 꽉 잡았고 곧 놓았다.

둘 다 그때의 일을 공통되게 기억하며 성장했고, 그 시점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시점을 공통으로 서로 다르게 성장한 덴고,아오마메의 일상을 보여주며

서로가 언제 사랑하게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관한 실마리도 모두 초등학교 때 그 시점에 멈춰있다.

2권에서는 본격적으로 공기번데기에 대해 나오게 된다.

리틀피플이라는 존재들이 죽은 염소입에서 처음으로 기어나오게 된다.

그들의 첫 모습은 '후카에리'가 처음 발견하고, 후카에리는 리틀피플이 만든

공기번데기의 마더가 된다. (책에서는 후카에리가 도터인지 마더인지 확실하게 나타나 있지 않아, 추측함)

​후카에리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특정 종교의 우두머리인데, 개방적이었던 종교는

점점 폐쇄적으로 변하고 이들과 외부의 소통은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후카에리는 이곳에서 도망쳐나오게 되고, 아버지의 친구집으로 찾아가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키워지게 된다.

후카에리는 책을 읽지 못하고 정확한 문장을 구사할 수도 없는 아이로 묘사되어 있다.

하지만 신비한 능력을 지녔고, 추후 이 소설의 핵심 인물이 된다.

후가케리는 자신이 겪은 일들을 상세하게 적어 공기번데기라는 제목으로 출판사에 제출한다.​

​이를 본 출판사의 고마쓰는 덴고에게 고스트라이터가 되주길 요청하며 소설은 은밀히 전개되어 간다.

3권에서는 드디어 아오마메와 덴고가 만나​는 과정이 나타나 있는데,

이들이 만나기까지는 굉장히 오랜시간이 걸린다.

아오마메는 노부인과 손을 잡고 여자들을 괴롭히는 남자들을 자신들의 방법으로 처벌하고 있었고

마지막 타겟은 특정 종교의 우두머리인 후카에리의 아버지였다.

그녀는 후카에리의 아버지을 작고 뾰족한 바늘을 이용해 고통없이 죽였고, 그 이 후

아버지를 따르던 추종자들로 부터 도망치는 입장에 쳐해지게 된다.

덴고는 후카에리의 고스터라이터로 그 사실을 숨긴채 살아가지만, 곧 알면 안되는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게되며 그에게 접근하여 제안으로 포장된 협박을 하게 되나 덴고는 이를 뿌리친다.

그녀는 도망치는 처지로 노부인이 마련해준 안식처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않고

숨어 있게 되고, 우연히 베란다로 달을 보고 있는 덴고를 보게된다.

하지만 아주 잠깐 사이 덴고를 놓치게 되고 그 이후로 계속해서 덴고를 찾아 헤맨다.(물론 집에서)​

1Q84 세계는 달이 2개가 떠있는 세계로 리틀피플이 존재하는 세계이다.

둘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이 세계로 들어와버렸고 서로를 그리워한다.

덴고를 본 아오마메는 덴고를 찾기위해 매일 베란다 앞에서 덴고가 다시 오기를 지켜본다.

그 둘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만나게 되었고, 1Q84세계에서 도망치기 위해 처음 이 세계에

들어왔던 출입구를 향해 목숨을 걸고 ​올라갔다.

차가운 계단 더러운 먼지가 가득한 곳에서 그 둘은 손을 잡고 올라가 마침내

출구를 찾아 1Q84세계를 탈출하게 된다.

​하지만 탈출한 곳은 그들이 원래 살던 세계가 아닌 또 다른 새로운 세계...

그렇지만 그 둘에겐 상관없다.

1Q84를 탈출했고, 그들은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내용이 너무 길어서 중간중간 중요한 내용을 빠뜨린 부분도 있었지만...

뭐 이정도면 내용 정리가 어느정도 된 것 같다.

읽는 내내 '엇, 이장면은 무엇을 뜻하는 거지?', '왜 죽은거지?왜 이런거지?' 라며 계속해서

궁금증이 밀려왔다.​ ​

​3권을 다 읽고 나면 궁금증이 해소될 지 알았지만, 더 많은 궁금증들이 남았다.

덴고의 연상 걸프렌드가 상실되었다고 했는데, 누가 상실되게 했으며 왜 상실되었으며

상실이라는 의미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오마메와 덴고가 온 새로운 세상에는 정말 리틀피플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인건지.

그 출입구를 통해서 또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는지

후카에리는 어떻게 되었고, 리틀피플은 어떻게 되었는지...

책에 암시가 되어 있는데 내가 이해를 못한건지 아니면 정말 열린결말로 독자들의

상상에 따라 생각하기 위한 의도적인건지 잘 모르겠다.

여튼, 사람들이 재밌다고 해서 읽은 책이었는데 내가 느끼기엔  이정도의 별점이다!​

무라카미하루키 소설을 읽을때면 몽환적이어지고 표현이 너무 묘사 잘 되어있어

몰입감과 집중도는 높아 지지만 사실 내용자체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읽고나면 이 두꺼운 책에서 어떤 내용을 얻었는지 쉽게 정리되지 않아 힘든 것 같다.

그리고 묘사를 매우 구체적이게 하여 한부분 한부분에 대해서 이해는 잘되는데

묘사가 너무 많아서 실질적으로 내용 자체는 많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뭐, 지극히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기는 하지만, 무라카미 하루키 보단 히가시노게이고

소설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오랜만에 히가시노게이고 소설이나 읽어볼까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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