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를 한눈에!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6전망
'트렌드 코리아 2016' - 김난도 전미영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 최지혜 지음
4월에 책을 구매하고, 두달을 잡고있었다.
처음에는 잘 읽히는 것 같았는데 점점 뒤로 갈수록 흥미가 떨어지더니, 안 읽히기 시작했다.
책을 한권 잡으면, 그 책을 다 읽을동안 다른책은 펼치지 않는 내 특성(?)탓에 두달을 계속 이 책만 잡고있었다.
( 꼭 한권을 완독해야만, 다른 책을 읽기 시작함.. 이상한 완벽주의)
붉은 원숭이의해에 어떠한 트렌드가 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책인데
업무와도 연관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하나씩 집중해서 읽었다.
트렌드 코리아 2016 서적에는 총 10가지의 트렌드를 담고있었다.
이중에서 '플랜Z, 램프증후군, 1인 미디어 전성시대, 브랜드 몰락, 대충빠르게 있어보이게' 이 부분들이 인상깊고 재밌게 읽혔다.
플랜Z.
플랜 A,B는 들어봤어도 플랜 Z는 처음알게된 어구(?)인데 이게 A라는 플랜을 세워놓고 안되면 B 이런식의 계획을 짜는데
플랜 Z는 정말 마지못해 하는것.. 어쩔수없이 택해야하는 마지막 계획을 의미한다고 한다.
음.. 내 남자친구를 예를 들면 지금 고시시험을 보고있는데, 이 친구는 정말 되고싶은게 있어서 그 꿈을 향해 달려가고있다.
시험을 3번봤고, 아직 합격하진 못한 상태. 이 친구도 본인이 3번 떨어지는 것 따윈 계획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3번 떨어졌고, 이번에 4번째 시험에 도전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중이다.
만약, 4번째 시험에도 떨어진다면 뭐해먹고살지? 어떤길을 택하지? 한번 더 공부를 해야하나? 아니면 그만두고
복학을 하고 취준을하고 취직을 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해야하나. 여기서 4번째 시험에 떨어질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가 플랜 Z 라고 보면 된다. 이 친구의 꿈은 시험을 붙는거고 본인이 되고자 하는걸 이루는 것인데
이게 안될 경우의 플랜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램프증후군.
이 책을 읽다보면 생소한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몰랐던 증후군 하나를 더 설명하자면 '햄릿증후군'
램프증후군: 과잉 근심 현상. 실현 가능성이 없는 걱정들을 램프에서 불러내 헤어나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말. 근심이라는 환영의 마술램프를 들고 스스로를 지나치게 괴롭히는 현상을 지칭
햄릿증후군: 너무나 많은 정보와 너무나 많은 상품으로 소비자들이 정보 과부하 속에서 단호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에 고민을 듭하던 햄릿처럼 결정장애를 앓고 있는 것을 햄릿증후군이라고 한다. (=결정장애)
나또한 램프증후군을 앓고있는것 같다. 보통 사람들이 하는 걱정의 80%는 실현가능성이 없거나
이미 지나갔거나 일어나지 않을일이라고 한다. 그런데고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수많은 고민에 휩싸여있고, 그 고민에
스스로가 괴로워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나 또한 그렇다.
1인 미디어 전성시대
아프리카 TV의 BJ들이나 유투브를 활용한 유투버들이 뜨고있다.
이 부분은 제작년, 작년부터 어느정도 뜰 것 이라고 예상했던 부분들이었는데, 역시나 점점 뜨고있다.
나도 좋아하는 유투버들이 꽤 있는데, 주로 뷰티 유투버를 팔로우했다.
이들의 영상을 보고 있으면, 정말 정성이 장난아니라는게 느껴진다. 그것도 그럴것이.. 유투브만 해도
광고수익만으로도 몇천만원씩의 수익을 거둔다고 한다. 청춘페스티벌에서 대도서관이 본인이 잘할수 있는 것을
영상으로 찍고, 그 영상을 간단한 편집을 해서 유투브에 올리면 모두가 유투버가 될 수 있다며 희망을 주고 간 그날.
나도 도전했었는데, (애견수제간식 만들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 만들고 영상편집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고
혼자 영상찍기도 힘들어서 바로 포기했다.
역시 유투버도 부지런하고 부지런하고 부지런해야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특히 나는 내 얼굴 나오는건 창피해서 못하겠다. ㅠㅠ 아프리카 BJ들도 수익이 장난아니라는데
나두 돈 많이 벌고싶은데 잘 안된다 흑흑.
브랜드의 몰락. 노브랜드
이 부분은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다. 최근 경기도 안좋아지고... 물가도 오르는데 월급은 안올라서
점점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있다.
나도 원래는 브랜드제품을 선호했는데, 점점 효과는 좋은데 저렴한 제품을 브랜드 상관없이 찾고있다.
그리고 네이버 지식쇼핑에서는 같은 브랜드 같은 상품이어도, 최저가를 파는곳을 알려주니 최저가를 파는
온라인몰에서 구매하곤 한다. 노브랜드의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이마트 상품과 롯데마트 상품을 들 수 있다.
주로 브랜드를 강조하지 않고, 해당 상품의 이름만을 크게 써놓고 브랜드 마케팅 비용을 줄여서 동일한 용량에
가격은 브랜드 상품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해서 인기가 좋다고한다.
근데 나는 개인적으로 초이스엘 상품은 가성비가 그닥 이어서 좋아하진 않는다. 아직까진 노브랜드 상품을
100% 못 믿겠는건 사실. 하지만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브랜드들은 이런 노브랜드 상품들을 이기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할 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대충 빠르게, 있어보이게 꿀팁!
페이스북 눈팅을 많이 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컨텐츠는 바로 '꿀팁!'
최근 SNS나 피키 같은 버티컬플랫폼을 보면 OOO하는 꿀팁! 이라는 주제로 많은 유용한 정보들이 올라오곤 한다. 1
이러한 부분은 빠르고 쉽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컨텐츠인 것 같다.
특히 자취꿀팁! 엑셀기능 꿀팁! 애널리틱스꿀팁! 맛집찾는꿀팁! 이런 재밌지만 스스로 많이 알아보거나 해보지 않는이상
잘 모르는 것들인데, 한번에 정리해주니 시간도 단축되고 너무 좋은것 같다.
한가지 우려할만한 상황은.. 결과지향적인 이런 빠르고 쉽게 얻은 정보일수록 잊혀지기 쉽고,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들을 귀찮아해서 누군가가 정리를 해주지 않는 이상 스스로가 정리하는 부분을 어려워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분명 꿀팁은 좋은 컨텐츠다. 보기에도 좋고 알기도 좋고. 하지만 쉬운만큼의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스스로가 생각할 수 있는 많은 것들에 대해 생각을 못하게 되는 수가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스스로가 잘하는 분야에 꿀팁을
만들어서 컨텐츠를 배포 또는 공유해보는건 어떨까?
오늘의 책 리뷰 끝 ^0^
- 특정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분야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검색/커뮤니티 등 한가지 기능만을 집중적으로 서비스 하는 방식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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